저는 작년부터 말타기를 1년넘게 배웠읍니다. 놀망디에서 가장 싸고 흔한 운동입니다. 집근처에만 세네 곳이 있어서 옮겨다니며 배웠는데 가장 가슴깊이 배운것이 동물에대한 애정인거 같습니다. 말타기는 스포츠일까요? 널판지를 이용하는 설핑같은 운동과 비교해볼때 제 마음이 다릅니다. 말은 살아숨쉬는 생명이니까요. 말타기는 늘 조심해야하는것같습니다. 운전하는것과 비교를 하는 선생님들도 있지만 말은 자동차와는 또 다릅니다. 싫어하기도하고 놀라기도하고 피곤해하기도합니다.성격도 모두 달라서 신중하고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실 말타기는 말똥 치우기부터 시작해야하는것같습니다. 말들은 정말 거대한 크기의 똥을 하루에 2번 이상 보는것같습니다. 그똥들을 치우면서 그들을 알아가면서 내 차안에 그들 똥냄새가 베이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말타기를 하고있구나...
말들은 그 온기가 참 따뜻해서 어루만지는것만으로도 따뜻한 온정이 느껴집니다. 어린아이들이 동물을 만지는것은 사랑을 배우는데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화가난 말들은 고집불통 이지만 저는 그들이 생각이 꽤 깊다는것도 느꼈습니다. 팔레오 라는 에너지넘치는말이 있었는데 정말 반항이 강한 말중 하나였습니다. 한날 그말이 힘들게 고전분투를 부리고 있었을때 제가 가까이 가다가 그만 그머리에 제얼굴을 부딪혔는데 별이 핑글핑글 돌아 그대로 얼굴을 몇분감싸안고있을때, 팔레오 눈빛을 봤습니다. 분명히 미안해하는 눈빛이 내게 보였습니다. 말을 할수없는 동물들은 거의 눈빛으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이해하려하는사람만 이해할수있게되지요.
우리모두는 생각을 깊게하는것을 원하지않는것같습니다. 맛있게 고기를 먹는것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라고 믿으니까 죄책감느끼지말자 하고생각하는것은 사실 완전한 진실은 아닙니다. 그 동물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이기적인 문화를 만들어왔는지 알게됩니다.
저는 채식주의자도 아닙니다. 저는 생선을 먹습니다. 그럼 생선은 괜챦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요 하지만 지금 내가 가진생각들은 생선을 가끔씩 먹는것에대한 죄책감을 견뎌낼수있기때문에 거기까지 합니다. 사실 어디에 경계를 둘지 그것은 자기자신이 결정하면 됩니다. 단지 생각없이 맛있는것만 찾아 먹는것은 생각이 필요하지않을까 하는마음입니다. 그렇게 맛있는것만 밝히며 살면 우리가 죽을때 행복할까요? 또 그 과정에서 내가 먹는 음식이 엄청난 정신적고통을 맞아 죽여진 동물들이라면 과연 그것들이 우리몸에 유익할까요? 그 잔인함이 우리인생에 어떤 미세한 영향으로 남아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생각해본다면 좋겠습니다.
저같은경우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해야하거나 초대를 받았을때는 고기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적게마나 성의를 생각해서 먹기도 합니다. 무엇이 옳고그른가 보다는 상황에 따른 배려가 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때문이긴하지만 제게 허락되는상황에서는 동물들을 먹으려고 죽이는사람들을 돕고싶지않은 강한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세대들은 이제 전통적틀에서 벗어나 새로운길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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